연준 FOMC 양적긴축 0.75%포인트 금리인상 '자이언트 스텝' 검토

연준 FOMC 양적긴축 0.75%포인트 금리인상 '자이언트 스텝' 검토

연준 FOMC 통화정책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연준이 다음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 연준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어 5월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빅 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대신 두어 달 더 50bp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8.2% 상승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상승률은 4월보다 높은 8.6%의 훨씬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준 파월 의장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양적완화)된다는 분명한 증거가 없으면 좀 더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연준의 목표인 '물가 안정'을 관철 시키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이다.

금리를 올리고 시장에 푼 돈을 회수하는 긴축에 들어가면서 연준이 가장 우선시하는건 경기 연착륙을 위해 시장과 소통하는것인데, 정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예고했던 것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하는 충격요법을 쓸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은 힘들어진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기준으로 운용 자본의 5~50% 는 은행 부채이다. 금리가 오르면 매달 내는 이자가 늘어나니 부담은 커지고 주가가 하락하는것이다.  

기준 금리 인상이 발표되면 주식시장은 하락하는가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기 때문에 투자된 자금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되면 주가는 하락한다 하지만 현재는 이미 시장에 공포가 많이 반영되어 있어 금리 인상폭이 '자이언트 스탭' 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위 그래프는 연준 FOMC 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미 시장에 공포가 반영되어 코스피지수, 나스닥지수, 그리고 비트코인 주가하락 상황을 보여준다.

미국 경기 침체의 피해는 개발도상국의 몫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연준은 강도 높은 긴축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건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버틸 수 있고, 물가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물론 기축 통화인 달러화를 찍어내는 미국은 버틸 수도 있겠지만,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그로 인한 미국 경기 위축의 피해는 미국 경제 의존도 높은 수출 중심의 신흥국, 개발도상국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준(FED)이란 무엇인가 한국에는 통화를 발행하는 1개의 중앙은행 즉, 한국은행(ROK)이 있는데 미국은 12개의 중앙은행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괄하는 조직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약칭 연준(FED)이다. 연준(FED)은 4개의 조직으로 구성되는데,

1.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Board of Governors) 2.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FOMC) 3.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s) 4.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먼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Federal Reserve Board)는 연방준비제도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 미국의 12개 준비은행을 통괄한다. 미국의 경제·금융정책의 결정과 실행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기구로, 연준의 금리정책은 전세계 통화의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금리를 비롯한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한국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와 유사하다. 정기회의는 1년에 8번 개최되고 부정기적으로 전화 등을 통해 정책협의를 갖거나 임시회의가 열린다. FOMC의 구성원은 총 12명으로 연준(FED)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 나머지 4명은 11개의 지역의 은행 총재들이 해마다 돌아가면서 참석하도록 되어 있다. 금리는 12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대개 만장일치로 결정되며,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등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FOMC가 금리인하를 했을 때, 유럽,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도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보라카공(BORACAG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