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온라인 닭싸움 '사봉' 관련 실종 우려 커져

필리핀 당국은 현지에서 e-sabong으로 알려진 온라인 닭싸움 ‘e-사봉’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실종 사건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필리핀 메나르도 게바라 법무장관은 지난주 NBI(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에 일련의 사건을 전면적으로 조사하라고 명령한 이래 지난 1월 이후 약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에는 작년 2021년 중반 닭싸움 경기에 참가한 이후 실종된 이들을 포함하여 지난 1월 13일 라구나와 마닐라의 사봉 투계장에서 목격된 직후 남성 10명이 실종되었고, 같은 날 마닐라에서 열린 사봉 투계 대회에 참가한 남성 6명, 불라칸 출신 남성 10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월 21일 월요일 필리핀 경찰청장 디오나르도 카를로스(Dionardo Carlos)는 주말 동안 산카를로스 시에서 닭싸움 더비로 가는 길에 매복을 당해 3명이 추가로 살해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카를로스 경찰청장은 “PNP가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동안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이 노골적인 폭력 행위를 규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를로스 경찰청장은 월요일에 경찰이 닭싸움에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도박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합법 또는 불법 전자 온라인 사봉 사이트에 배팅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는 법 집행관으로서의 행동에 좋은 인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도박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전 경찰관이자 현재 상원 공공질서 및 불법 마약 위원회 위원장인 Ronald de la Rosa 상원의원은 지난주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자신이 필리핀인의 온라인 전자사봉 중독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게임 규제 기관인 파코(PAGCOR)는 불법 온라인 활동을 근절하는 동시에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작년 2021년 5월 일부 온라인 전자사봉 사업자에게 라이선스를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PAGCOR 규제당국은 당시 “일반 대중들이 힘들게 번 돈을 사기 당하지 않도록 무면허 전자사봉 사업자 및 등록되지 않은 전자사봉 웹사이트의 게임 활동에 가담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PAGCOR은 주로 필리핀 개인 플레이어를 보호하고 필리핀 정부가 운영에서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신흥 산업을 규제하기 위해 개입해야 했습니다. 규제가 없으면 전자사봉이 확산되어 플레이어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라카공 (BORACAGONG)